이 코크란 고찰 요약에서는 관절염 환자의 피부에 약물 치료를 실시한 경우의 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밝혀진 것을 다룬다.
이 고찰은 골관절염 환자에게 다음의 사실을 밝히고 있다:
아르니카 젤은 비 스테로이드 항염증제와 같은 정도로 통증과 기능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고추류 추출물 젤은 위약과 비교하여 통증과 기능의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치 추출물 젤은 위약과 비교하여 통증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한약 패치는 위약에 비해 통증이나 기능을 약간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약물 치료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입수할 수 없었다. 드물고 심각한 부작용은 특히 정보가 부족했다. 가능성 있는 부작용으로 피부염을 들 수 있다.
골관절염은 무엇이고 또한 약초 요법이란 무엇인가?
골관절염(OA)은 관절 질환이다(무릎 관절, 고관절, 손 관절에 많다). 관절의 연골이 소실되면 이를 복구하기 위해 뼈가 성장한다. 그러나 복구하는 대신에 뼈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여 상태가 악화된다. 예를 들어, 뼈가 변형되어 관절에 통증을 느끼거나 이동성을 제한할 수 있다. OA는 신체 기능, 특히 관절을 움직이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약초 제제는 유효 성분으로 식물의 상부 또는 하부, 다른 식물 재료, 또는 이들의 조합을 날것인 상태 또는 식물 제제(에센셜 오일, 팅크 등) 중 하나의 형태로 지니는 라벨이 부착된 완성된 의약품이다.
관절염 환자에게 아르니카 추출물 젤을 도포한 경우에 예상되는 최대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아르니카 젤과 이부프로펜(비 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의 비교:
통증 (높은 점수는 통증이 강한 것을 의미함): 아르니카 를 도포한 환자는 이부프로펜을 도포한 환자와 비교하여 통증을 3.8점 낮췄다(10.1점 하락, 2.5점 상승). 치료 3주째에는 아르니카를 도포한 환자의 통증 점수는 0-100점 척도 중 40.4점이였고 이부프로펜을 도포한 환자의 통증 점수는 44.2점이었다.
신체 기능 (낮은 점수는 신체 기능이 양호함을 의미): 아르니카를 도포한 환자의 신체 기능 점수는 이부프로펜을 도포한 환자에 비해 0.4%점 낮았다(1.75점 하락 ~0.95점 상승). 치료 3주째에는 아르니카를 도포한 환자의 신체 기능의 평가는 0-30점 척도 중 7.1점이었고 이부프로펜을 도포한 환자의 신체 기능의 평가는 7.5점이었다.
부작용: 아르니카를 도포한 환자에게서는 이부프로펜을 도포한 환자에 비해 부작용이 보고된 비율이 높았다. 아르니카 도포군에서는 105명 중 14명에서 부작용이 보고되었고 이부프로펜 도포군에서는 99명 중 8명에게서 부작용이 보고 되었다.
관절염 환자에게 고추류 추출물 젤을 도포한 경우에 예상되는 최대의 효과
고추류 추출물 젤을 위약과 비교했다.
통증 (높은 점수는 통증이 강한 것을 의미): 고추류를 도포한 환자는 위약을 도포한 환자에 비해 통증을 1.0%점 낮게 평가하였다(6.76점 하락 ~4.76점 상승). 치료 4주째에는 고추류를 도포한 환자의 통증의 평가는 0-100 점 척도 중 44.6점이었고 위약을 도포한 환자의 통증 점수는 45.6점이었다.
신체 기능 (낮은 점수는 기능이 양호함을 의미): 고추류를 도포한 환자의 신체 기능 점수는 위약을 도포 한 환자의 점수에 비해 0~96점 척도에서 2.64점 낮았다(9.51점 하락 ~4.23점 상승). 치료 4주째에 고추류를 도포한 환자의 신체 기능 점수는 0~96점 척도로 32.15점이며, 이부프로펜을 도포한 환자의 신체 기능 점수는 34.79였다.
부작용: 고추류 도포군에서는 위약 도포군과 비교하여 부작용의 보고건수가 많았다. 보고된 338건의 부작용 중 272건은 고추류 도포군에서, 66건은 위약군에서 나타났다.
관절염 환자에게 지치 추출물 크림을 도포한 경우에 예상되는 최대의 효과
지치 추출물 크림을 위약과 비교했다.
통증 (높은 점수는 통증이 강한 것을 의미): 지치 크림을 도포한 환자의 통증 점수는 위약을 도포한 환자에 비해 16.3점 낮았다(20.08~12.58% 저하). 치료 3주째에는 지치 크림을 도포한 환자의 통증 점수는 0-100 점 척도로 기준선에서 20.9점 떨어졌다. 위약을 도포한 환자의 통증의 점수는 기준선에서 4.6점 떨어졌다.
부작용: 지치 크림 도포군에서는 위약 도포군과 비교하여 부작용의 보고 수가 적었다. 지치 크림을 도포한 환자 110명 중 7명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났고 위약을 도포한 환자 110명 중 15명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다.
한약 패치
한약 혼합물인 FNZG 및 SJG을 함유하는 패치를 위약과 비교했다. 이 중재의 기간은 7일 이었기 때문에 한약 패치가 관절염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여부는 불분명하다.
통증 (높은 점수는 통증이 강한 것을 의미): 위약을 부착한 환자와 비교하면 FNZG를 부착 한 환자의 통증의 점수는 1.44점 낮았고(9.28점 하락 ~6.40점 상승), SJG를 부착한 환자의 통증의 점수는 1.08점 낮았다(6.28점 하락 ~8.40%점 상승). 0~100점 척도로는 FNZG를 부착한 환자의 통증 점수는 기준선에서 19.20 점 하락하고 SJG를 부착한 환자의 통증의 점수는 기준선에서 16.04점 떨어졌다. 또한 위약을 부착한 환자의 통증의 점수는 기준선에서 17.68점 떨어졌다.
신체 기능 (낮은 점수는 기능이 양호함을 의미): 위약을 부착한 환자와 비교하면 FNZG를 부착한 환자의 신체 기능의 점수는 2.61점 떨어졌다(9.50점 하락 ~4.28점 상승). SJG를 부착한 환자의 신체 기능의 점수는 2.97점 낮아졌다(9.60점 하락 ~3.66점 상승). 0~96점 척도로는 FNZG를 부착한 환자의 신체 기능의 점수는 기준선에서 5.04점 하락(개선)하고 SJG를 부착한 환자의 신체 기능의 점수는 기준선에서 6.71점 하락(개선)했다. 또한 위약을 부착한 환자의 신체 기능의 점수는 기준선에서 6.10점 하락(개선)했다.
부작용: 한약 패치군에서는 위약 부착군과 비교하여 부작용 보고건수가 많았다. FNZG 군에서는 60명 중 5명에게서, SJG 군에서는 60명 중 4명 또한 위약군에서는 30명 중 0명에게서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기타 국소 제제
이 연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근거의 질은 낮음에서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다른 국소 약초 제제가 관절염의 통증이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FNZG패치와 SJG패치를 직접 비교했다. Marhame-Mafasel 농축제를 위약과 비교했다. 엄지 또는 무릎 관절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2건의 연구에서는 쐐기풀 잎과 두 개의 위약을 비교했다.
국소 약초 제제의 작용 기전은 관절염의 치료에 이 약을 사용하는 논거가 되지만, 현재 유효성에 관한 연구의 질과 수가 부족하다. 아르니카 젤은 비 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약물을 함유하는 젤과 비슷한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지만 부작용 발현율도 비슷하다(또는 더 나쁠 가능성이 있다). 지치 추출물 젤은 통증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고, 고추류 추출물 젤은 통증 및 기능을 개선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확인된 효과의 경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검출력이 뛰어난 연구가 더 필요하다.
추출 및 합성 화학 물질이 발명될 때까지 근골격계 질환은 약초 제제에 의해 치료되고 있었다. 약초 제제에는 경구 제제와 국소 제제가 있다. 경구 약초 제제와는 달리 일부 국소 제제의 투여는 반대의 자극을 주기도 하고, 경구투여한 경우 독성 작용을 하기도 한다.
2000년 이후부터의 국소 약초 제제의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평가하고 골관절염의 약물 치료에 대한 이전 버전의 코크란 고찰을 업데이트한다.
모든 종류의 골관절염과 약초 제제의 조합을 포함한 용어를 사용했다. 주류 의학 및 보완 요법에 관한 전자 데이터베이스(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CENTRAL, MEDLINE, EMBASE, AMED, CINAHL, ISI Web of Science, WHO Clinical Trials Registry Platform)를 언어에 의한 제한을 두지 않고 2013년 2월까지 검색하였다. 검색한 임상시험의 참고문헌목록도 검색했다.
본 고찰에서는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 약초 제제 중재 요법과 활성이 없는 위약 대조군 또는 실제 약물의 대조군을 비교한 무작위대조시험을 대상으로 했다.
2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대상이 되는 임상시험을 선택하였고 비뚤림위험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추출했다.
7건의 연구(7건의 서로 다른 약초 제제 중재, 참가자 785명)가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단일 임상시험(임상시험 5건, 중재 6종) 및 비교 불가능한 연구(임상시험 2건, 중재 1종)은 결과의 통합시 제외했다.
변형성 손 관절염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한 단일 임상시험에서 얻어진 중간 질의 근거는 아르니카 추출물 젤 치료가 이부프로펜(비 스테로이드 항염증제) 투여와 비슷한 정도의 혜택을 가지고, 또한 부작용 면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프로펜 군의 통증 평균은 100점 척도로 44.2점이었다. 아르니카 젤 치료는 3주 후에 통증의 척도가 4점 하락하고 평균차(MD)는 -3.8점(95% 신뢰구간 (CI) -10.1~2.5)으로 절대치로 4% 하락(10% 하락~3% 상승)했다. 이부프로펜 투여군의 손 관절 기능은 30점 척도에서 7.5점이었다. 아르니카 젤 치료는 손 관절 기능이 0.4점 낮아졌다(MD -0.4, 95% CI -1.75~0.95) 절대치로 1%의 개선(6% 개선~3% 감소)이 나타났다. 부작용은 아르니카 젤 군 쪽이 높고(13% 대 이부프로펜 군 8%), 상대 위험비(RR)는 1.65 (95% CI 0.72~3.76)였다.
골관절염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한 단일 임상시험에서 얻어진 중간 질의 근거에 의해 고추류 추출물 젤은 위약에 비해 통증이나 무릎 관절 기능을 개선하지 않고 피부 자극, 작열감 등 치료 관련 부작용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주간의 추적 기간 동안 위약군의 통증 평균은 100점 척도로 46점이었다. 고추류 추출물은 통증을 1점 떨어트렸고(MD -1,95% CI -6.8~4.8) 절대치로는 1% 하락(7% 하락~5% 상승)했다. 4주째에 위약군의 무릎 관절 기능의 평균은 96점 척도로 34.8점이였다. 고추류 추출물에 의한 치료는 무릎 관절 기능을 평균 2.6점 개선하였고 (MD -2.6,95% CI -9.5~4.2) 절대치로 3% 향상(10% 개선~4% 감소)하였다. 부작용 발현율은 고추류 추출물 군이 더 높았다(80% 대 위약군 20%, 발생률 대비 4.12, 95% CI 3.30~5.17). 부작용 발현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수는 2명이었다(95% CI 1-2).
골관절염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한 단일 임상시험에서 얻어진 중간의 질의 근거는 지치(컴프리)추출물 젤이 부작용 발현율을 증가시키지 않고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시사되었다. 3주째에 위약군의 통증 평균은 100점 척도로 83.5점이였다. 지치 치료는 통증을 평균 41.5점 떨어트렸고(MD -41.5, 95% CI -48~-34) 절대치로 42% 감소(34% 감소~48% 감소)시켰다. 운동 기능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보고된 부작용 발현율: 지치군에서는 6%(110명 중 7명)였던 반면 위약군에서는 14%(110명 중 15명)였다(RR 0.47, 95% CI 0.20~1.10).
단일 임상시험에서 얻은 근거에 의해 한방 복합제인 FNZG 및 SJG을 함유하는 반창고가 통증 및 기능을 개선할 가능성이 제시되었지만, 참가자의 치료 및 추적 기간이 불과 7일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 결과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은 불분명하다. 또한 단일 임상시험에서 얻어진 근거의 질이 매우 낮기 때문에 다른 국소 약초 제제(Marhame-Mafasel 농축제, 쐐기풀 잎)가 골관절염의 증상을 개선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불분명하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